이달의 5·18유공자, '구급차 운전 중 계엄군에게 총격' 정삼진 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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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5·18유공자, '구급차 운전 중 계엄군에게 총격' 정삼진 씨 선정
  • 입력 : 2021. 10.04(월) 14:12
  • 김해나 기자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10월의 5·18민주유공자로 정삼진 씨를 선정했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제공
1980년 5월 응급환자 이송 후 계엄군에게 총격을 당한 고(故) 정삼진 유공자가 이달의 유공자로 선정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10월의 5·18민주유공자로 정삼진 씨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1951년 12월7일생인 정 유공자는 5·18 당시 목포 성골롬반병원 구급차 운전기사였다.

1980년 5월22일 목포에서 광주로 응급환자를 이송한 후 돌아오던 길에 함평군 학교면 사거리에서 계엄군의 총을 맞고 안면 하관부가 손실됐다. 정 유공자는 수 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았지만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졌다.

이후 운전 일을 구해 생활하던 중 1998년 5월 고속도로에서 큰 사고가 나며 고단한 생을 마쳤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분을 추모하고 기릴 수 있도록 매달 5·18민주유공자를 선정해 당시 참상을 알리고 있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