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매화급과 무궁화급 장사에 오른 구례 반달곰씨름단 선수들. 구례군 제공 |
매화급에서는 구례군청 소속 선수끼리 맞붙은 결과 양윤서가 이연우를 2대1로 이기며 우승했다. 양윤서는 2년 연속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최강 씨름꾼임을 입증했다.
무궁화급 김다영은 4강전에서 금산군씨름협회 정지원을 격파한 뒤 두 번째 판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뒤 계체에서 앞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장사에 등극했던 강력한 우승후보인 거제시청 이다현을 첫 경기 부터 잡아내며 2대1로 누르고 생애 첫 장사에 등극하는 쾌거를 거뒀다.
단체전에서는 안산시청에 1대3으로 뒤져 준우승에 그쳤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안전하고 쾌적한 훈련 환경과 군과 선수들의 노력이 잘 어우러져 좋은 결과를 거뒀다"며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다각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례=김상현 기자 is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