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 울산 원정서 반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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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 울산 원정서 반전 노린다
25일 1위 울산 현대와 맞대결
  • 입력 : 2021. 09.23(목) 16:11
  • 최동환 기자
지난 2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 홈 경기. 광주FC 제공
1위 울산 현대와의 결전을 앞둔 광주FC 선수단에 비장감이 감돌고 있다. 추석 연휴 치른 2경기 무승(1무 1패)으로 다시 강등권으로 추락했기 때문이다.

광주는 오는 25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 원정 맞대결을 펼친다.

광주는 추석 연휴 홈 2연전에서 뒷심 부족으로 승수 쌓기에 실패해 이날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30라운드 제주전에선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허용, 1-1 무승부를 거뒀고, 31라운드 전북전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졌다.

이러는 사이 강등권 경쟁자인 10위 서울FC(1승 1무), 9위 성남FC(1승 1패)는 승점 3점 이상을 쌓으면서 광주의 순위를 끌어내렸다.

광주는 현재 8승 6무 15패 승점 30점으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3경기 덜 치른 12위 강원FC와의 승점은 고작 3점 차이다.

특히 광주는 지난 18일 제주전서 선수 교체 횟수 논란에 휩싸이며 몰수패 위기에 처했다.

만약 연맹이 규정 위반으로 판단하면 광주의 이날 경기는 0-3 몰수패 처분을 받게 돼 광주는 승점 1점과 1골이 줄어들고 실점이 3점 늘어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광주는 잔여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쌓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하지만 얄궂게도 이번 상대는 아시아 챔피언이자 강력하 리그 우승 후보인 1위 울산이다. 최전방 오세훈을 비롯해 이동경, 이동준, 바코, 윤빛가람, 김태환, 설영우, 불투이스는 물론 골키퍼 조현우까지 각 포지션마다 리그 최고 선수들이 즐비한 강팀이다.

광주는 이번 울산전에서도 전북을 상대했던 것처럼 물러서지 않고 맞설 계획이다. 공격수 김주공이 4경기 3골로 좋은 골감각을 유지하고 있고, 엄원상은 빠른 스피드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팀 공격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여기에 엄지성, 헤이스 등 주요선수들도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