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신인' 17세 피아니스트 '초절기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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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괴물신인' 17세 피아니스트 '초절기교'
임윤찬 독주회, 내달 1일 금호아트홀
  • 입력 : 2021. 09.23(목) 15:54
  • 최권범 기자
임윤찬
차세대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오는 10월 1일 오후 7시30분 광주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피아노 독주회 '초절기교'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독주회는 25일 통영에 이어 광주, 성남, 대구, 서울 등 5개의 도시에서 전국투어로 이뤄진다.

올해 나이 17세로,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최연소 우승자인 임윤찬은 평소 수많은 '최연소' 타이틀이 붙어 있다.

이번 독주회 역시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을 최연소로 연주한다.

지난 2015년 만 11세의 나이로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의 금호영재 콘서트 무대로 데뷔한 임윤찬은 최근 국내에서 가장 뜨거운 피아니스트다. 네 번의 리사이틀을 전석 매진시키면서 '임윤찬 신드롬'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임윤찬은 어린 나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흔들림 없는 성숙함과 자신만의 개성을 잘 살린 연주로 청중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놀라운 피아니스트'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독주회에서 연주하는 초절기교 연습곡은 단순히 연습곡이 아닌 리스트의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피아노 작품이다. 작곡가 슈만이 '이 작품을 그대로 재현해 낼 수 있는 사람은 리스트 그 자신뿐일 것이다'고 말할 정도로 극악의 난이도로 피아노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테크닉의 집성판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로 인해 전곡 연주가 되는 사례가 흔치 않으며 막상 무대 위에 올려져도 연주의 완성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가 많기에, 열일곱살 피아니스트의 선택에 음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