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청사에 '작은 옥상텃밭'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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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청사에 '작은 옥상텃밭' 개장
13개 부서 60여 명 텃밭지기 참여
  • 입력 : 2021. 09.15(수) 16:18
  • 박수진 기자
광주시 공무원들의 옥상텃밭 조성 모습.
광주시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지쳐가는 직원들이 직장생활 속에서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15일 청사옥상에 '작은 옥상텃밭'을 개장했다.

본청사 6층에 조성된 옥상텃밭은 상자텃밭 13개로 구성됐으며, 텃밭지기를 희망한 직원들이 전담해 관리하게 된다.

13개 부서 60여 명으로 구성된 텃밭지기는 개장 당일 직접 만든 푯말을 텃밭에 설치하고 농작물 재배 교육을 받은 후 상추, 배추, 부추, 콜라비, 당근 등을 심었다.

광주시는 옥상 활용도를 높이고 직원 간 유대감 강화, 농업의 소중함 교육, 코로나 우울감 극복 등을 목적으로 옥상텃밭을 조성했으며, 텃밭 재배 희망자가 많을 경우 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에는 옥상텃밭 모델로 개발해 공공기관, 대형빌딩, 공동주택 등을 대상으로 견학 및 교육 장소로 활용한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공영텃밭 10곳, 공·폐가·마을 텃밭 13곳, 상자텃밭 보급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시농업 공동체 육성을 위해 △도시농업공동체 13곳 △도시농업 특화마을(골목) 10곳 △도시농부 어울림텃밭 5곳 △복지형 밥상나눔텃밭 11곳을 지원하고 있다.

옥상텃밭에 참여한 한 직원은 "현안업무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동료들과 함께 할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청사 내에서 함께 텃밭을 가꾸며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도 초대해 직접 작물을 가꾸는 체험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suji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