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GGM 15일부터 '캐스퍼' 판매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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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GGM 15일부터 '캐스퍼' 판매 돌입
2030 타깃 엔트리 SUV 인기몰이 예고||최첨단 설비…친환경 자동차 전환 가능||청년 양질 일자리 제공…90% 지역 인재||광주형일자리 완성 위해 연 20만대 생산||노사상생· 최고 품질 확보·생산 확대 과제
  • 입력 : 2021. 09.14(화) 17:54
  • 박수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광주 서구 광주시청에서 열린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이용섭 광주시장과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의장과 손을 맞잡고 있다. 광주시 제공
전국 첫 노사상생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15일 엔트리 SUV '캐스퍼' 1호차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전량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는 캐스퍼는 경형 SUV 모델로 경차로서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어, 2030 젊은 소비자층 (MZ세대)에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GGM이 첫 차 '캐스퍼' 판매를 시작으로 성공적인 노사 상생형 일자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앞으로 노사 상생과 소비자들이 인정하는 품질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 2030 젊은 소비자 인기몰이 예고

GGM이 첫 양산에 들어간 엔트리 SUV 모델 '캐스퍼'는 실용성과 안정성, 개성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신규 차급이다.

당당함과 견고함을 바탕으로 엔트리 SUV만의 젊고 역동적인 감성을 담은 외관 디자인과 최고의 품질을 확보한 광주글로벌모터스의 기술력으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기업인 현대자동차의 연구 개발 판매 노하우와 친환경 구조, 유연한 시스템, 최첨단 설비를 갖춘 광주글로벌모터스의 기술력이 빚어낸 성과라는 평가다.

특히 차박이나 야외 이색적인 활동을 즐기는 2030 MZ 세대와 함께, 젊은 감각의 소비자를 타겟으로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 친환경 자동차 생산 시스템 확보

GGM의 최대 장점은 친환경 구조와 유연한 시스템,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생산 예정된 1000cc급 SUV뿐만 아니라 시장 상황의 변화에 따라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 확보와 새로운 라인을 설치하지 않고도 다른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췄다.

자동차 위탁 생산 전문기업이라는 점에서 최첨단화된 설비와 유연한 생산 시스템은 향후 전국 최초의 노사 상생형 모델이라는 기업 구조와 함께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발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고, 경쟁력을 갖추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기대

GGM이 역사적인 양산에 들어감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향후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 중장기적으로 협력업체와 자동차 부품업체 등 관련 업체의 일자리 창출과 동반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실제 GGM은 현재 1교대 기준 운영인력인 539명을 채용했다. 이 중 광주전남 지역 인재가 498명으로 93.4%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대가 51%인 275명에 이르는 등 젊은이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공장 건설 과정에서 지역 업체와의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도 실천했다. 공장 건설에 투입된 44개 장비업체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업체의 참여율이 98%로 42개 업체에 달했다.

이 기간 투입된 인력도 연인원 13만7200여명 중, 지역 인력이 10만 9350여 명으로 79%를 차지했다.

● 노사상생·최고 품질 확보 과제

GGM은 현재 연 10만대 생산규모지만 앞으로 20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증설을 진행할 계획이다.

​15일 첫 차 생산을 시작으로 올해 1만 2000대, 내년 7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GGM가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소비자들의 지속적 신뢰를 얻기 위한 최고 품질 확보로 주문생산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

앞으로 노사가 분쟁이나 파업 없이 상호 존중하면서 상생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GGM 1호차는 숱한 규제와 난관을 뚫고 협약체결 2년8개월, 공장 착공 1년9개월 만에 첫 선을 보이게 됐다. 시민들의 오랜 염원, 노동계와 현대차의 결단,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원이 어우러져 빚어낸 기적과는 같은 일"이라며 "노사상생의 정신이 광주발 전국 확산, 자동차발 전체 산업 확산의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suji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