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전남장애 어린이 재활의료센터 설립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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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남장애 어린이 재활의료센터 설립 환영  
목포에 2024년 개원
  • 입력 : 2021. 09.12(일) 16:05
  • 편집에디터

전남지역 장애 어린이들도 3년후에는 타지역 원정이 아닌 지역내에서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받을수 있게 됐다. 전남지역에 공공 어린이재활의료센터가 세워지기 때문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장애 아동에게 집중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복지부의 공공 어린이 재활 의료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도가 선정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전남도는 국비와 지방비 총 72억원의 예산을 들여 2024년 개원을 목표로 목포에 공공 어린이 재활 의료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의원급 이상 의료기관인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재활의학과를 전문 진료 과목으로, 목포중앙병원 부지 내에 지상 3층 지하 1층 총 24병상을 갖춘다. 로봇 치료실·유아 운동치료실 등 필수 소아 장애 치료시설과 모자실·어린이도서관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센터가 들어서면 도내 장애 아동의 생애주기별 치료와 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맞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에는 장애아동이 전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 없어 중증 장애 아동 가정은 이른바 재활 난민이 되거나 전문 재활치료시설을 있는 서울로 거주지 변경이 불가피했다. 이런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기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정과제로 채택되어 2018년부터 사업이 추진돼 이날 현재까지 병원급 2곳 (대전·창원)과 센터급 8곳(춘천·원주·전주·청주·광주·대구·목포·안동)의 건립이 추진중이다. 정부는 이번에 전남도와 경북도를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설치 지역으로 선정함으로써 전국 권역별 병원·센터 선정을 마무리했다. 광주·전남지역에 어린이 재활의료센터가 당초 계획대로 오는 2024년 차질 없이 문을 열고 의료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면 장애 어린이를 위한 맞춤 재활 의료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지역 장애 어린이들이 어엿한 사회구성원으로 나아가는데 든든한 징검다리가 되어주고 그들 가족의 고통을 덜어주는 의료기관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는 날까지 정부와 지자체는 설립에서부터 운영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