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백신산업특구 |
12일 화순군에 따르면 정부의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과 전략'이 발표되자 화순군은 'K-글로벌 백신 허브'로 재도약하는 데 필요한 5개 사업을 정부에 제안했다.
지난 7일에는 화순백신산업특구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에서 보건복지부, 전남도, 화순군,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 등 특구 관계기관 간담회를 열고 '백신기술 사업화 오픈이노베이션 랩 구축 사업' 추진을 협의했다.
'백신기술 사업화 오픈이노베이션 랩 구축 사업'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450억원이 투입되는 국가사업이다.
이 사업은 화순백신산업특구의 백신 개발 전주기 인프라를 활용해, 'AI 기반 신속 신약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고 바이오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백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국내 유일의 백신산업특구인 화순백신산업특구는 백신·생물의약품 연구개발-시료 생산-전임상시험-임상시험-생산 등 백신·생물의약품 개발·생산 전주기를 원스톱 지원하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화순군이 제안한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과 전략' 관련 5개 사업 중 ▲m-RNA 백신 실증지원 기반 구축(14억원) ▲백신기술 사업화 오픈 이노베이션 랩 구축사업(28억원) 등 3개 사업이 반영됐다.
화순군 관계자는 "정부의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과 전략' 관련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백신 허브로 재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순=김선종 기자 sj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