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섬진강 동화조성 위한 무연분묘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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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섬진강 동화조성 위한 무연분묘 이장
"주민 협조 당부"||체류형 관광지 조성||10월 최종 승인
  • 입력 : 2021. 09.05(일) 15:22
  • 곡성=박철규 기자
곡성군 충의공원이 섬진강 동화정원 조성지구로 지정돼 관광지로 탈바꿈한다. 군은 충의공원 내 무연분묘에 대한 연고자를 찾아 원활히 이장이 이뤄지도록할 계획이다.

5일 곡성군에따르면 장기미집행시설 근린공원인 충의공원을 섬진강 동화정원 조성지구로 지정해 새로운 관광 기반 조성을 추진 중이다. 동화적인 콘텐츠를 기반으로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들어 인근 일대를 섬진강기차마을과 연계하는 체류형 관광지로 구축하는게 목표다.

현재 충의공원 내 문화재 발굴조사가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오는 10월 문화재청에서 사업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군은 승인이 나는 대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충의공원 내 장기간 방치된 무연분묘를 이장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장 전까지 최대한 연고자를 찾아내 가족의 뜻에 따라 이장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개장 계획 안내, 추석 명절 전 분묘 이장 팻말 재정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문화재 발굴조사와 토지수용이 완료되고, 분묘 이장이 시작되는 10월 섬진강 동화정원 도로개설공사를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 지역개발사업(국비 164억원)인 동화정원 기반조성사업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한다.

곡성군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관광 기반 조성사업으로 동화정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무연 분묘 이장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주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곡성=박철규 기자 c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