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호 명인, 광주서 서용석류 아쟁산조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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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서영호 명인, 광주서 서용석류 아쟁산조 공연
9일 빛고을국악전수관서 '정심성의' 무대
  • 입력 : 2021. 09.05(일) 14:40
  • 박상지 기자
서영호 명인의 서용석류 아쟁산조가 광주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에서 공연된다.

오는 9일 오후 7시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는 목요열린국악한마당으로 서영호 명인을 초청한 '정심성의(正心誠意)' 무대가 마련된다. 첫 무대는 서용석류 아쟁산조가 연주된다. 서용석류 아쟁산조는 애절함과 감정의 농도가 짙어 매우 격정적이며 특히 남도음악 특유의 농밀하고 끈끈한 성음이 잘 표현돼 판소리에 가장 가까운 산조라는 평을 받는다.

서영호는 서용석류 아쟁산조가 가진 극적 표현력과 탁월한 시김새를 호쾌하고 선이 굵은 표현력으로 풀어낸다. 장고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 박시양 문화재가 맡는다. 두 번째 무대는 서영호 명인이 직접 가락을 만들어 선보이는 '서영호제 가야금 산조'이다. 서영호 명인은 권혁태 명인에게 가야금 산조를 사사 받아 성창순, 김일구, 서용석 명인에게 학습한 음악의 깊이와 본인의 창의력을 더해 가야금산조를 만들었다. 장단에는 박시양 문화재가 맡는다.

세 번째 무대는 '이매방류 살풀이춤'을 심현정 춤꾼이 특별출연 한다. 네 번째 무대는 서영호 명인이 고 성창순 국창께 배웠던 판소리 강산제 심청가 "집이라고 〜둥둥둥 내딸이야"대목까지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는 서용석제 '대금, 아쟁병주'이다. 서용석명인의 작품으로 대금산조를 바탕으로 아쟁이나 여러악기들의 장점들을 잘 살려서 구성한 곡이다. 이웅열의 대금과 아쟁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있다.

한편 서영호 명인은 1965년 출생 중앙대학교 한국음악과 졸업했다. 한국국악협회국악경연대회 대상 (1986), 광주국악경연대회 대상(1987),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기악부 장원 (1988), 경주신라국악제 종합대상 대통령상 (2007)을 수상했다.

관람 희망자는 거리두기 좌석제 운영에 따라 선착순 50여명으로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하며, 출입구 문진 및 발열 체크를 통하여 입장할 수 있다. 또한, 매회 공연은 유튜브(YouTube) 채널「빛고을국악전수관」을 통하여 온라인 공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연은 전석 초대 공연이며 궁금한 사항은 문화예술과 국악전수관으로 하면된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