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금호고, K리그 U18 챔피언십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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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광주금호고, K리그 U18 챔피언십 준우승
현풍고와 결승서 승부차기 패
  • 입력 : 2021. 08.31(화) 15:56
  • 최동환 기자
광주FC U-18 금호고가 지난 30일 경남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1 K리그 U18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대구FC U18 현풍고에 승부차기 패배로 준우승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 금호고가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광주FC U18 금호고는 지난 30일 경남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1 K리그 U18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대구FC U18 현풍고와 승부차기 혈투 끝에 7-8로 패배했다.

지난 2019년 이 대회 챔피언에 등극한 금호고는 이날 두 번째 우승컵을 노렸지만 아쉬운 패배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K리그 U-18 챔피언십은 K리그 프로 산하 유소년팀이 모두 참가한 국내 유소년 대회 중 가장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펼치는 대회다.

지난 20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K리그 프로 산하 18세 이하 클럽 22개 팀이 참가해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금호고는 6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 조별 예선 E조에 속해 조 2위(1승 1패)로 16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16강에서는 강원FC U18 강릉제일고를 상대로 정종훈과 안혁주의 골로 2-1 승리를 거뒀고, 8강전에선 경기성남FC U18 풍생고를 만나 정종훈과 곽민석의 득점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준결승에선 전북현대 U18 전주영생고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접전 끝에 5-4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금호고는 결승전에서 현풍고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0-0으로 균형을 유지한 양팀은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갈렸다.

최수용 금호고 감독은 "코로나19여파로 대회 기간이 단축돼 16강과 8강을 연달아 치른 뒤 하루 쉬고 4강을 뛰게 돼 선수들의 체력소모가 많았다. 게다가 16강부터 우승팀을 상대하게 돼 많은 체력이 고갈돼 최대한 체력과 실점을 줄이면서 득점 찬스를 살리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했는데 골이 나오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선수들과 꾸준히 노력하고 준비하고 발전하겠다. 올해 마지막 대회인 전국체전에선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