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대표농산물 시금치 '섬초' 경쟁력 강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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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신안 대표농산물 시금치 '섬초' 경쟁력 강화 박차
재배 환경 일괄 기계화 추진||겨울보다 가격 3배 높게 출하
  • 입력 : 2021. 08.30(월) 15:57
  • 신안=홍일갑 기자
신안군은 채소류 거래량이 증가하는 추석 명절을 겨냥하기 위해 8월 중순부터 시금치 파종을 시작했다.
신안군이 지역의 대표농산물인 시금치 '섬초'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신안군에 따르면 채소류 거래량이 증가하는 추석 명절을 겨냥하기 위해 8월 중순부터 시금치 파종을 시작했다.

신안군의 시금치 재배면적은 2020년 기준 1133㏊로 '섬초'라는 브랜드로 출하되고 있다. 섬초는 잎이 넓고 두꺼워서 일반 시금치에 비해 품질과 맛이 좋아 소비자에게 좋은 식재료로 인정받고 있다.

군은 지난해부터 '신안시금치 경쟁력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시금치 재배 전과정 일관기계화 추진을 통해 노동력을 줄이고 생산비 절감으로 재배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시금치 주산지인 비금면과 도초면의 서로 다른 토양환경을 고려해 트랙터부착형 파종기 및 수확기, 관리기 등 맞춤형 농작업기를 도입, 수확 노동력을 90% 이상 절감하고 수량은 30% 이상 증대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비금면과 암태면에는 시금치 안정생산 재배단지 조성으로 연중 시금치 생산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있다. 시금치는 겨울작물로 여름철 노지재배가 어렵기 때문에 시설하우스 차광재배를 통해 생산하고 있으며, 가격은 ㎏ 당 1만2000원 정도로 겨울 시금치의 2~3배 가격에 도매시장으로 출하하고 있다.

또한 소포장 세척 시금치 출하 확대를 통해 소비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출하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박우량 군수는 "농촌 노동력 감소와 소가족의 점진적 증가라는 사회적 추세와 소비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안시금치 경쟁력 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농업소득 증가와 소비자가 선호하는 시금치 생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안=홍일갑 기자 ilgap.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