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기후변화 빠른 속도… 구체적 실행방안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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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복지
"전남 기후변화 빠른 속도… 구체적 실행방안 절실"
조승희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 입력 : 2021. 08.26(목) 17:35
  • 최황지 기자
조승희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
한반도와 전남의 기후변화 현황과 영향을 발표한 조 연구위원은 "전남의 기후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구체적이고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비전을 마련해 견실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연구위원에 따르면 1991년부터 2020년까지 30년간 전국의 연평균 기온은 12.8℃ 였는데 전남은 13.8℃로 약 1℃ 정도 높았으며 연평균 강수량도 전국 평균 1306.3㎜였는데 전남은 1353.4㎜로 비도 47㎜ 정도 더 많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의 기후 변화는 각종 분야에 영향을 끼쳤다. 쯔쯔가무시증, 말라리아 등 질환 발생률이 증가했고 홍수와 가뭄 피해 발생도 증가하고 있다. 산업 에너지 분야에서 전력 소비량도 매년 증가하는 등 전분야에 걸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조 연구위원은 이 같은 기후변화에 따라 2100년께 전남은 연평균 기온이 현재 수준 대비 1.7~3.7℃ 상승, 강수량 15.9~550.5㎜ 증가, 폭염 2.6~5.5배 증가, 열대야 1.6~3.8배 증가 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위원은 전남이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기후변화 적응 대책도 병행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조 연구위원은 "2050 전남도 탄소중립 비전을 구체화하고 기후변화 정책을 주류화 시켜야 한다"며 "또한 기후변화가 미칠 수 있는 사건 발생 악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분석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그는 전남의 대응 방안으로 △지역의 생태가치 증진 △기후변화 적응 품종 개발 △건전한 물순환 기반 조성 등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최황지 기자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