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지속가능한 양식 수산물 인증' 완도 전복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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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롯데마트, '지속가능한 양식 수산물 인증' 완도 전복 판매
전복 어가들 안정적 판로 확보||현지에 스마트수조·신선포장실
  • 입력 : 2021. 08.30(월) 12:50
  • 곽지혜 기자
롯데마트는 최근 지속가능한 양식 수산물 인증을 받은 완도 전복 판매에 나섰다.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가 지속가능한 양식 수산물 인증을 받은 완도 전복 판매에 나섰다.

최근 ESG가 기업 경영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수산업계에서도 미래 수산 자원의 보호와 건강한 해양 생태계 유지에 관심을 갖는 분위기다.

얼마 전 대형마트에서 오징어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총알오징어 판매 금지를 선언한 것도 같은 의미에서다.

'지속가능한 양식 수산물 인증'은 지속가능한 수산물의 양식 환경을 조성해 수산 양식업이 지속적으로 영위될 수 있도록 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제공하기 위한 국제 표준 인증이다.

수산물의 생산 과정에서 먹이나 주변 환경, 유통 과정뿐만 아니라 어업 종사자의 노동 환경 평가까지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수산물 생산 어가에서 해당 인증을 획득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롯데마트는 미래 세대를 위해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공감, 지속가능한 양식 수산물 인증을 받은 수산물을 확대해 나가기로 결정하고 그 첫걸음으로 '지속가능한 양식 수산물 이력추적 인증(ASC-COC)'을 획득했다.

ASC-COC인증이란 가공·유통 단계의 인증으로 인증 제품 라벨을 통해 수산물의 정보와 이력 등 추적성을 제공한다.

지속가능한 양식 수산물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유통업체의 ASC-COC 인증 취득이 필수적으로 선행돼야만 한다.

이번 ASC-COC인증 획득으로 롯데마트는 완도군 관내 1200개 전복 양식어가가 출자해 설립한 완도전복주식회사와 손잡고 지속가능한 양식 수산물 인증 전복을 전 점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지속가능한 양식 수산물 인증 전복 어가들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롯데마트는 지속가능한 양식 활동을 통해 생산된 고품질의 전복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이다.

롯데마트는 지속가능한 양식 수산물 인증 전복을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선하게 제공하기 위해 일정한 수온과 용존산소량이 유지되는 스마트수조와 위생적인 신선포장실 설비를 완도 산지에 설치하고 인증 전복에 대한 이력추적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쌍진 롯데마트 수산상품기획자는 "전복 외에도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어업활동을 통해 생산된 수산물의 취급을 늘려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지구를 물려주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