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대구 원정서 2-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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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대구 원정서 2-1 역전승
엄지성 1골 1도움 맹활약
  • 입력 : 2021. 08.20(금) 21:59
  • 최동환 기자
광주FC 엄지성이 2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4분 동점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대구 원정서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과 함께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광주FC는 20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줬으나 엄지성과 여봉훈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15일 인천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린 광주는 7승 4무 14패 승점 25점으로 최하위에서 10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호영 감독은 이날 허율을 원톱으로 내세우고 엄지성과 이민기를 좌우 날개로 포진시켰다. 허리진에는 이순민, 이찬동, 김주공을 놓았고, 수비는 이으뜸, 이한도, 알렉스, 이지훈에게 맡겼다. 골문은 윤평국이 지켰다.

이날 승리의 수훈갑은 엄지성이었다. 엄지성은 후반 14분 동점골과 후반 24분 김주공의 역전골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엄지성은 경기 후 "지난 인천전도 좋은 경기를 했는데 이번 대구전도 간절하게 준비해서 좋은 결과 얻어냈다. 지금처럼 좋은 경기 보여드릴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광주는 후반 4분 대구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대구 김진혁이 정승원의 크로스를 방향을 돌리는 슛으로 마무리지었다.

0-1로 뒤진 광주는 후반 10분 엄원상과 여봉훈을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고 후반 14분 동점골에 성공했다. 이으뜸의 프리킥이 대구 정승원의 머리에 맞고 흐른 세컨볼을 엄지성이 오른발을 갖다댄 볼이 대구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엄지성의 시즌 3호골이다.

광주는 동점골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이후 공격의 고삐를 당긴 끝에 후반 23분 역전골에 성공했다. 여봉훈이 엄지성의 코너킥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대구 골망을 갈랐다. 여봉훈의 시즌 1호골이다.

2-1로 앞서나간 광주는 이후 골키퍼 윤평국의 선방쇼에 힘입어 실점하지 않고 1점 차 승리를 만끽했다.

김호영 광주 감독은 "선수들이 지난 경기에 이어서 투혼을 발휘했다. 끈끈한 조직력으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고맙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역전을 이뤄냈다. 감독으로서 정말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