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아기 주민등록증 |
곡성군은 상반기 동안 우산대여, 아기주민증 발급, 다문화가정 배려 시책,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등 이색 시책을 추진했다고 8일 밝혔다.
행복우산대여 서비스는 갑작스럽게 비가 내릴 경우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민원인에게 우산을 무료로 빌려주는 시책으로 지난해부터 군 청사와 11개 읍면에 1000개의 우산을 비치해 놓고 있다.
올해부터 추진한 아기 주민등록증 발급 서비스는 출생 후 1년 이내의 아기를 대상으로 신청 가정에 태명, 혈액형 등 9개 항목이 기재된 아기주민등록증을 발급하고 있다.
아기에 대한 기본정보가 포함돼 있어 병원 등 각종 시설을 방문할 경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다문화가정과 외국인이 불편 없이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민원실에 다문화여성 민원 안내 도우미를 운영했다.
도우미들은 외국인 근로자의 신고서 작성, 수혜적 서비스 안내, 통역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또 41종의 민원서식을 4개 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로 제작해 외국인들의 민원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
주민들이 언제든지 제증명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옥외 무인민원 발급기도 대폭 확대해 지난 2019년 3만4461건에서 지난해 5만1280건으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상반기 곡성군에 접수된 민원은 4만8673건으로 인구 2만7916명 기준 1명당 1.7건이다.
곡성=박철규 기자 c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