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 경제 문화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 '메타버스(metaverse)'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현대미술에 과학기술이 접목된 가상의 예술정원이 광주시립미술관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AI, 빅데이터 기반의 작업 및 디지털 영상화 설치를 중심으로 한 작가 등 11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오늘날 기술문명이 품은 미적 상상력을 시각화한 테크놀로지 예술정원을 선사합니다.

평소 느끼지 못했던 데이터화한 식물의 몸짓을 느끼게 하고 (박고은 /식물의 몸짓 no.2)새로운 생태계에서 생장하는 미래 식물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소수빈 / 신-생태계의 휴리스틱) 프로젝션 맵핑 기법을 통해 현대판 무릉도원의 모습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박상화/공중비디오정원)

초연결, 초지능화로 특징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과학 기술이 어떻게 현대미술의 영역에 응용돼 융복합예술을 탄생시키는지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31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제 1, 2전시실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