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광산농악 청출어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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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무형문화재 광산농악 청출어람 공연
광산농악 전수생이 만들어가는 스승과의 즐거운 한판
  • 입력 : 2021. 07.28(수) 16:22
  • 박상지 기자

광산농악 공연모습. 광산농악보존회 제공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광산농악보존회에서 전수교육생들과 함께 하는 광산농악 한마당 잔치인 '청출어람(靑出於藍)'을 오는 8월7일 오후 2시 광산농악 전수교육관에서 공연한다. '청출어람'은 무형문화재 광산농악을 배우고 있는 전수생과 광산농악보존회 선생님이 같이 판을 만들어가는 축제. 서로 과정을 나누어서 공연을 하기도 하고, 같이 공연을 하면서 갈고 닦은 기량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색다른 즐거움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2021년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활성화지원사업에 선정이 돼 진행하는 두번째 사업이다. 광산농악을 전수받은 시민들과 무형문화재 광산농악 단원들이 함께하는 축제 한마당으로, 코로나19로 개관 후 열리지 못했던 광산농악 전수교육관에서 진행된다.

'청출어람'의 프로그램은 행사의 시작을 알리며 행사장 주변을 정화하는 과정인 길꼬내기와 광산농악 전수교육생들이 광산농악보존회에 굿을 쳐도 되는지 허락을 받는 과정인 문굿을 광산농악 전수생이 먼저 공연을 한다.

다음 질굿마당은 이번 하계 배움터에서 광산농악을 전수받은 하계배움터 전수생들이 공연하고, 오방진굿마당은 일반 시민 전수생들이 공연을 한다. 호허굿마당은 광산농악보존회 단원들이 직접 공연을 한다. 구정놀이마당은 광산농악보존회의 선생님들이 꽹과리 부포놀이, 설장구놀이, 설북놀이, 설소고놀이 등 최고의 개인 기량을 선보인다. 이후 모든 전수생들과 광산농악보존회 선생님들이 한데 어우러져 섞음굿마당을 공연을하며 마무리한다. 또한 공연뿐만 아니라 투호, 널뛰기, 제기, 줄타기 등 다양한 전통 놀이 체험과 광산농악의 살아있는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사진 전시도 함께하여 모두가 보고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광산농악 전수교육관에서는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참여자 발열 체크, 손 소독제 비치,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진행된다. 관람료는 무료지만 코로나19 단계별 실행방안에 따라 3단계 시 50인 미만의 관람객을 사전예약으로 접수받는다. 단 예방접종 완료자는 증명서를 지참 시 예약 없이 관람 가능하다.

한편 광산농악 전수교육관은 2020년 10월 29일에 광산구 하남동 가야제 옆에 개관했고, 3438㎡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710.95㎡ 규모이며, 대강당 1개와 소연습실 2개, 야외공연장 등 시설로 구성돼있다.

광산농악 공연모습. 광산농악보존회 제공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