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비규어스부터 홍지민까지… 인기스타들 ACC 무대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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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앰비규어스부터 홍지민까지… 인기스타들 ACC 무대 채운다
하반기 '브런치콘서트' 출연진·작품 공개||11월까지 무용·클래식·뮤지컬·국악 선봬
  • 입력 : 2021. 07.28(수) 16:22
  • 박상지 기자

2021 하반기 브런치 콘서트의 문을 연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지난 2016년 선보인 'ACC 브런치 콘서트'는 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관객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아온 인기 문화상품이다.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이 공연은 당월 예약이 불가함은 물론, 연초 1년치 프로그램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조기 마감되는 등 관객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클래식부터 무용, 국악 등 다양한 장르로 관객들과 소통해 오며 매 분기 공연내용와 출연진 공개부터 관객들의 관심을 모아온 ACC 브런치 콘서트의 하반기 공연 내용이 공개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과 아시아문화원(이하 ACI)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1시 ACC 예술극장 극장2에서 무용에서부터 뮤지컬과 클래식, 국악에 이르기까지 다채롭게 구성된 명품 공연들을 선보인다. 대중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작품과 화려한 출연진 등이 특징이다.

하반기 ACC 브런치 콘서트의 문은 28일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열었다. '이날치'와의 협업으로 '범내려온다'를 통해 큰 인기를 얻고있는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는 이날 '바디콘서트'로 첫 무대를 장식했다. 방송과 광고,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으로 대중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선 순수예술단체인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보여준 '바디콘서트'는 인간의 몸과 춤의 한계를 뛰어넘는 전율을 관객과 함께 공유하고자 만든 콘서트 형식의 작품으로 '현대무용 입문서'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호평이 이어졌다. 대중의 귀에 익숙한 다채로운 음악과 함께 다양한 소리의 결을 춤의 언어로 형상화하는 데 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무용수의 몸짓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역동적인 호소력은 관객으로 하여금 흥을 주체할 수 없게 만들고 춤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는 8월 25일에는 유쾌한 입담과 가창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홍지민이 뮤지컬 콘서트 팀 더뮤즈와 펼치는 뮤지컬 이야기 공연이 찾아온다. 행복을 주제로 한 이번 무대에선 유명 뮤지컬 노래를 들려주며 더위에 지친 관객에게 청량감을 선사한다.

9월 29일에는 에너지 넘치는 피아노의 웅장함과 화려한 피아노 음색을 즐길 수 있다. 피아노 2인조 그룹 신박이 함께 한다. 피아노 듀오 신박은 슈베르트 국제 콩쿠르에서 최고해석상인 특별상을 수상해 현지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브런치콘서트에서는 에너지 넘치는 파아노의 웅장함과 화려한 피아노 음색을 안겨주는 포핸즈(Four-Hands) 피아노 연주를 선보인다.

10월 27일엔 모던테이블의 '다크니스 품바'가 가을의 정취를 전한다. 각설이 타령에서 유래된 '품바'를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품바 타령'을 뼈대로 삼아 드럼, 기타 등 현대적인 악기에 판소리가 어우러져 독특하고 힘있는 음악을 선보이며, 남성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강렬한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 채운다.

11월 24일 강은일 해금플러스의 '오래된 미래'를 마지막으로 올 한해 ACC 브런치콘서트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강은일은 전통음악을 토대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접목을 시도한다. 해금을 통한 크로스오버 음악의 다채로운 매력에 빠지는 시간이다.

올해 ACC 브런치콘서트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일부 서비스를 변경했다. 공연 종료 후 다과는 제공하지 않으며, 연간 묶음 관람권도 판매하지 않는다. 대신 R석 2만원, S석 1만원으로 지난해보다 가격을 낮췄다. 각 공연 관람권은 해당 공연일 기준 전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판매한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