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지역 中企제품 구매실적 '연2회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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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 및 기관
공공기관 지역 中企제품 구매실적 '연2회 공시'
광주·전남 구매비율 84%… 평균 ↑||의무구매비율 미달 기관도 34개
  • 입력 : 2021. 07.27(화) 15:49
  • 곽지혜 기자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역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공공구매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의 구매실적을 반기별로 연 2회 공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공공구매제도는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제품이나 기술개발제품, 여성기업·장애인기업·창업기업의 제품을 일정비율 이상으로 구매하도록 해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다.

중기청에 따르면 광주·전남·제주지역 68개 공공기관의 2020년도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은 총 16조8000억원으로 중소기업 제품 구매 비율이 전국 평균인 79.8%보다 높은 84%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환경공단(99.4%), 제주의료원(99.3%), 한전KDN(98.4%), 국립광주과학관(98%), 여수시도시관리공단(97.1%)의 구매비율이 높았으며 구매액으로는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제주도청, 전남도교육청, 전남도청이 높게 나타났다.

기술개발제품에서도 지역 구매비율 13.6%를 달성해 법정의무구매비율을 웃돌았다.

여성기업제품과 장애인기업제품 구매비율 역시 각각 11.1%와 1.8%로 법정의무구매비율 및 전국 평균 비율을 모두 상회하는 우수한 실적을 보여줬다.

반면, 법정 의무구매비율을 달성하지 못한 관내 공공기관도 34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개발제품은 장흥군, 보성군, 순천시, 강진의료원 등 68개 기관 중 26개 기관이 법정의무구매비율을 미달성했다.

여성기업제품은 68개 기관 중 목포시의료원, 제주관광공사, 강진의료원, 순천의료원 등 14개 기관이 법정의무구매비율을 미달성했고 장애인기업제품은 강진의료원, 서귀포의료원, 목포시의료원, 제주에너지공사, 전남대학교병원 등 10개 기관이 법정의무구매비율을 달성하지 못했다.

장대교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매달 공공구매 실적을 모니터링하고 반기별로 실적을 공시함으로써 지역사회에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기여를 널리 알리고 공공기관에게는 중소기업제품에 대한 공공구매 확대를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