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출신'여자 복싱 샛별' 임애지, 올림픽 16강 판정패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체육일반
화순 출신'여자 복싱 샛별' 임애지, 올림픽 16강 판정패
경험 부족 노출 패인
  • 입력 : 2021. 07.27(화) 16:27
  • 최동환 기자
화순 출신'여자 복싱 샛별' 임애지
화순 출신'여자 복싱 샛별' 임애지(22·한국체대)가 16강전에서 탈락하며 생애 첫 올림픽을 마감했다.

임애지는 지난 26일 오후 일본 도쿄 료고쿠 국기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복싱 페더급(57㎏ 이하) 16강전에서 니콜슨 스카이(호주)에게 1-4로 판정패했다.

임애지는 부전승으로 16강에 올랐으나 경험 부족을 노출하며 아쉽게 졌다. 임애지는 1라운드부터 빠른 스텝을 밟으며 공격적으로 나서 스트레이트로 스카이의 안면을 적중하기도 했지만 1라운드 중반 이후 스카이의 노련한 플레이에 고전했다. 스카이는 임애지가 들어오길 기다렸다가 정확한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2라운드에서도 임애지는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공세적으로 나섰으나 스카이에게 몇 차례 정타를 허용했다. 임애지는 3라운드에서도 스카이의 노련미에 수 차례 펀치를 허용했다. 임애지는 결국 심판 판정 끝에 1-4로 져 자신의 첫 올림픽에서 패배의 쓴잔을 맛봤다.

시몬 라도슬라프(슬로바키아) 주심은 임애지의 손을 들어줬으나 다른 4명의 주심이 모두 스카이를 택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