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의 딸' 이정은, LPGA 에비앙 챔피언십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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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순천의 딸' 이정은, LPGA 에비앙 챔피언십 준우승
호주교포 이민지 메이저 첫 우승
  • 입력 : 2021. 07.26(월) 16:43
  • 최동환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순천 출신 이정은 선수. AP/뉴시스

순천 출신 이정은(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정은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호주 교포 이민지(25)에게 져 2위를 기록했다.

5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정은은 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3~5번홀 3연속 보기와 8~9번홀 연속 보기로 전반 9개 홀에서만 4타를 잃었다.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바꾼 이정은은 16~18번홀에서 3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 동률을 이룬 이민지와 연장전에 들어갔다.

이정은은 18번홀(파5)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샷 실수로 보기를 기록하며 버디를 낚은 이민지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이민지는 2019년 4월 휴젤-에어 프레미아 LA 오픈 우승 이후 2년 3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6승째이자,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도쿄 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4명(박인비·김효주·김세영·고진영)은 톱10 입상에 실패했다.

박인비(33)는 공동 12위(10언더파 274타), 김효주(26)는 공동 17위(8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4위 김세영(28)은 공동 38위, 랭킹 2위 고진영(26)은 공동 60위(2오버파 286타)에 그쳤다.

호주 교포 이민지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우승컵에 입 맞추고 있다. AP/뉴시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