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곤 여수시의장, 전남대-여수대 통합 약속 이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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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곤 여수시의장, 전남대-여수대 통합 약속 이행 촉구
  • 입력 : 2021. 07.25(일) 14:49
  • 여수=이경기 기자
여수시의회 전창곤 의장
전창곤 전남 여수시의회 의장은 15년 전 전남대학교와 여수대학교의 통합 약속인 의대·대학병원 설립 약속이 지켜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23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전 의장은 제212회 임시회 폐회사에서 "여수대와 전남대가 통합한 지 어느덧 15년이 흘렀지만 지금의 현실은 시민들의 기대와는 너무나 멀어진 것이 사실"이라며 "전남대는 여수지역민의 염원을 외면하지 말고 대학병원이 설립되는 등 통합약속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대학 통합 이후 전남대 여수캠퍼스는 지역 거점대학 역할을 하며 지역 발전을 선도할 것이란 시민들의 기대가 현재 충족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통합 당시 양해각서에 명시한 대학병원 설립, 한의대 유치 등이 10여 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여수캠퍼스의 위상은 갈수록 떨어졌기 때문이다.

전 의장은 "여수캠퍼스 총학생회·총동문회·산업대학원 역대회장단과 여수캠퍼스 위상회복추진위 그리고 여수지역발전협의회에서도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전남대병원 분원을 여수캠퍼스에 유치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여수캠퍼스 위상회복추진위는 지난 15일 여수시청 앞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전남대와 여수대의 통합 당시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여수지역발전협의회는 지난 13일 통합조건 이행 촉구 성명을 냈고, 여수캠퍼스 총학생회 역대회장단 등도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어 의대·대학병원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했다.

한편 전 의장은 이날 코로나 재확산과 관련해 2차 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지급도 요구했다.

여수=이경기 기자 gg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