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천연염색 '숨' 대표 심향란 작가가 21일까지 보성율포녹차센터 내 보성 아트홀에서 '녹차 머금은 쪽빛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는 보성군이 지역작가와 지역문화예술을 진흥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 작품은 심향란 작가의 보성포에 천연염색을 물들인 옷과 옷감을 비롯해 옹기장과 민화 작가인 이화영님의 꽃을 주제로 한 민화, 한연희, 홍성순, 오선숙 작가의 한지와 삼베를 엮은 전통 한옷 등이다.
광주 비움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귀한 민화 병풍이 200년 만에 보성으로 첫 나들이를 해 지역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심향란 작가는 "보성에서 전시회를 갖도록 해 준 보성군에 감사드린다"면서 "다양한 전시, 기획전을 통해 지역 예술인에게 활로를 열어주고 지역민에게 문화예술을 향유의 기회가 제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 아트홀은 보성군에서 지난 6월 율포녹차센터내 지역문화예술 활성화 차원에서 마련한 전시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