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동실 명창 조명하는 콜로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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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고 박동실 명창 조명하는 콜로키움
  • 입력 : 2021. 07.19(월) 16:16
  • 박상지 기자
광주학콜로키움 웹포스터. 광주문화재단 제공


고 박동실 명창을 조명하는 제3회 광주학 콜로키움이 오는 26일 오후 4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콜로키움은 '광주 판소리의 전통과 명창 박동실'을 주제로 신은주 전북대 교수가 발제를 맡고, 최혜진 목원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박동실 명창은 1897년 담양에서 태어나 서편제의 명창으로 전국에 명성을 떨쳤으며, 이 지역의 창극운동을 이끌고 광주성악연구회를 조직하기도 했다. 고 박선홍 선생의 광주1백년 2권에는 1945년 10월 광주극장에서 광주·전남 국악인들이 출연한 해방 기념 공연회에서 박 명창이 작곡한 해방가가 울려퍼졌다는 이야기가 수록돼 있다.

어릴 적 춘향가의 춘향 역을 도맡았던 박 명창은 1950년 월북해 창극 춘향전과 이순신장군을 창작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고, 북한에서 최고의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명칭인 '인민배우' 칭호를 받았다. 50대 초반 월북해 일반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발제를 맡은 신은주 씨는 전북대 한국음악학과 교수로 한국민요학회 부회장, 판소리학회 연구이사, 한국국악교육연구학회 편집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2021 광주학 콜로키움' 직접 관람은 회차별로 선착순 30명만 전화로 사전접수 중이며, 회차별 중복신청도 가능하다.

한편, '광주학 콜로키움'은 광주의 기원 등에 조망하는 토론의 장으로 매월 1회씩 진행되고 있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