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특집·ESG로 답하다>차별성 갖춘 경형SUV로 시장 장악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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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창사특집·ESG로 답하다>차별성 갖춘 경형SUV로 시장 장악 '승부수'
GGM, 현대 경차 AX1 양산||4년 만에 출시 새 경차 모델
  • 입력 : 2021. 07.18(일) 17:57
  • 곽지혜 기자
광주글로벌모터스 전경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오는 9월부터 현대자동차의 경형SUV AX1(프로젝트명)을 양산할 예정인 가운데 침체됐던 국내 경차 시장도 되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차가 경차 생산에 참여한 것은 '아토스' 이후 19년 만이고 국내 경차 시장 역시 4년만에 새로운 모델이 나오는 셈이다.

AX1은 기존 경차보다 전고(타이어 접지면부터 차 지붕 가장 높은 부분까지 거리)가 높은 '경형SUV' 모델이다.

AX1이 출시되면 기존 경차 시장의 레이, 모닝, 스파크 등과 직접 경쟁하게 되는데 최근 들어 하향세를 보이던 경차 시장에 기존과는 차별성을 가진 SUV 형태의 디자인이 적용된 모델이 등장하며 승부수를 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내 경차 시장은 IMF 이후 꾸준히 성장해 지난 2012년을 기준으로 20만대를 넘어서는 규모였지만, 이후 감소해 지난해에는 9만7000여대로 절반 이상 축소됐다.

그동안 경제적인 이유로 경차를 생애 첫차로 구매하는 비중이 높았다면, 활용성 높은 소형SUV가 출시되며 경차의 판매량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현대자동차의 아반떼나 기아의 K3 등 준중형 모델과 경차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도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AX1은 국내 최초 경형SUV라는 점과 GGM에서 양산되는 첫 번째 자동차라는 점 등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국내 경차 시장에도 활력이 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