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고성능 세단 '아반떼 N' 세계 최초 공개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기업
현대자동차, 고성능 세단 '아반떼 N' 세계 최초 공개
N 상품 라인업 확대…최고 250km/h
  • 입력 : 2021. 07.14(수) 17:10
  • 곽지혜 기자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은 14일 온라인을 통해 아반떼 N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영상과 함께 아반떼 N의 완전한 모습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 제공
'일상의 스포츠카' 고성능 브랜드 N에 현대차의 대표 엔트리급 세단 아반떼가 합류했다.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은 14일 온라인을 통해 아반떼 N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영상과 아반떼 N의 완전한 모습을 공개했다.

아반떼 N은 지난해 4월 출시한 '올 뉴 아반떼'의 고성능 모델로 기본차가 지닌 스포티한 면모 위에 강인하고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조화롭게 갖춰낸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아반떼 N에 2.0T 플랫파워 엔진을 장착했다. 2.0T 플랫파워 엔진이 탑재된 터보 시스템은 확대된 터빈휠과 터빈 유로를 적용하고 실린더 블록의 형상 및 재질 개선 등을 통해 엔진의 성능과 내구성을 동시에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약 5500rpm부터 최대출력을 유지시켜주는 플랫파워 특성이 적용돼 가속구간에서 아반떼 N의 잠재력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아반떼 N은 플랫파워 엔진에 8단 습식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돼 최고출력 280마력(ps), 최대토크 40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N 그린 쉬프트(NGS)를 작동할 경우 터보 부스트압을 높여줘 최대 290마력까지 출력을 일시적으로 향상시켜 준다.

이로써 N 라인업 중 최고 수준인 250㎞/h의 최고속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5.3초만에 주파가 가능할 정도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완성해냈다.

잘 달리는 주행성능만큼이나 제동 성능에도 집중했다.

360㎜ 직경의 대구경 브레이크 디스크에 고마찰 패드가 적용돼 고성능 차량에 걸맞은 동급 최고의 제동 성능을 확보, 냉각 효율 향상을 위한 브레이크 에어 가이드 구조와 함께 더스트 커버에 냉각용 홀을 적용하고 면적 또한 최적화해 가혹한 주행에서도 일관된 제동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현대차는 아반떼 N에 WRC 랠리카에 적용되어 있는 액슬 일체형 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전륜 기능통합형 액슬(IDA, Integrated Drive Axle)을 N 상품 최초로 구현했다.

휠 조인트와 허브의 일체화로 부품 수를 축소해 대당 약 1.73㎏의 중량을 절감했으며 조립 구조 단순화와 휠 베어링 횡 강성 증대로 차량 핸들링 한계 성능을 향상시켰다.

현대차는 이날 아반떼 N과 코나 N을 동시에 출시하면서 N 상품 라인업의 본격적인 확장을 알렸다.

아반떼 N의 판매가격은 △MT 사양 3212만원 △DCT 사양 3399만원이다. 지난 4월 N 데이를 통해 공개된 바 있는 코나 N은 실용성을 겸비한 고성능 핫 SUV로 가격은 3418만원이다.

현대차는 N 상품 라인업 확장과 함께 투싼 N Line도 같은 날 출시하며 국내 고객들의 고성능 모델에 대한 기대와 수요에 부응했다. 투싼 N Line은 보다 많은 고객이 N의 감성을 누릴 수 있도록 지난해 9월 공개된 '디 올 뉴 투싼'에 N의 스포티한 감성을 담아낸 디자인 차별화 모델이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21일부터 8월3일까지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도심 속에 308평 규모 폐건물을 개조, N과 코나 N, 투싼 N Line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N 브랜드 체험관으로 구성하고 2020년 WRC 우승 랠리카를 포함해 N의 철학부터 지속가능한 고성능으로 대두되는 미래 비전까지 엿볼 수 있는 'N 시티 서울(N City Seoul)'을 운영한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