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두 KT 꺾고 파죽의 5연승…10-4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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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KIA, 선두 KT 꺾고 파죽의 5연승…10-4 승
  • 입력 : 2021. 07.09(금) 22:02
  • 최동환 기자

선발 브룩스 5이닝 1실점…3승째

타선은 장단 15안타 폭발

KIA 애런 브룩스가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3승째를 거뒀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선두 KT위즈마저 무너뜨리고 5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애런 브룩스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이 어우러진 승리다.

KIA는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10차전에서 10-4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KIA는 30승 43패 승률 0.411로 9위를 유지했다.

KIA 선발 브룩스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3승(5패)째를 따냈다.

불펜진에선 김재열이 1이닝 1실점, 서덕원이 1.1이닝 2실점했다. 김유신은 0.2이닝 무실점을, 김현수가 1이닝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KIA타선은 이날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장단 15안타를 몰아쳤다. 특히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김호령은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8번타자 포수 한승택도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KIA는 이날 선취점을 먼저 내줬다. 1회초 1사 2·3루에서 배정대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1실점했다.

KIA는 1회말 선두 최원준과 김선빈의 연속 안타와 김태진의 내야 땅볼로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최형우의 2루수 병살타로 점수를 뽑지 못했다.

3회말 2사 후 최원준의 2루타로 다시 득점 기회를 가졌지만 최원준이 투수 견제사로 아웃당하며 득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KIA는 4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김태진의 좌전안타, 최형우의 볼넷, 류지혁의 좌전안타로 만루가 됐고 터커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호령이 1타점 우전적시타를 때려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선 한승택이 2타점 중전적시타를, 1사 1·2루에선 박찬호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6-1로 앞서 나갔다.

KIA는 5회말 3점을 더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1사 1·2루에서 터커가 1타점 우중간 2루타, 1사 2·3루에서 김호령이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각각 쳤다.

9-1로 크게 앞선 KIA는 6회초 강백호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7회말 무사 만루에서 박찬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8회초 2실점했지만 9회초 무실점으로 막으며 5연승을 완성시켰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