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록관, 미국 기록문서 21건 추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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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록관, 미국 기록문서 21건 추가 공개
미국 기관 생산 문서… 5월 광주 상황 등 담겨
  • 입력 : 2021. 07.08(목) 17:51
  • 김해나 기자
지난 6일 외교부가 미국으로부터 받은 5·18민주화운동 관련 미측 문서 사본 21건에는 1980년 5월26일 윌리엄 글라이스틴 당시 주한 미국대사가 최광수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나고 작성한 보고가 포함됐다. 뉴시스
1980년 5월 광주의 상황이 담긴 미국 기록문서 21건이 추가 공개됐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1980년 당시 미국 기관에서 생산한 기록문서 총 70쪽 분량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문서는 대한민국 외교부에서 기록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서는 당시 최규하 대통령, 주영복 국방부 장관, 전두환 등과 진행한 면담, 정치·경제 상황, 5월 광주, 시민·대학생 움직임 등 전반적인 대한민국의 상황이 담겼다.

1980년 5월26일 옛 전남도청 진압 작전을 하루 앞두고 윌리엄 글라이스틴 주한 미국대사가 최광수 대통령 비서실장과 면담한 내용도 들어있다.

이번 미국 측 기록물 추가 비밀해제는 지난달 29일 서울에서 개최된 한미 양자정책대화(BPD)를 계기로 이뤄졌다.

미국 국무부, 국방부, 중앙정보부(CIA), 한국주재 미국 대사관 등 미국 정부 기관의 41년 전 5·18 기록은 201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5·18민주화운동기록물의 일부분으로, 총 3471쪽이다.

앞서 지난 6월, 대한민국 외교부는 비밀해제된 미국 측 문서 14건을 전달받아 5·18기록관에 제공했다. 5·18기록관은 누구나 기록을 열람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해당 문서를 게시했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