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치 줄타기·오북·버나놀이'…광주서 전통연희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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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이날치 줄타기·오북·버나놀이'…광주서 전통연희 무대
  • 입력 : 2021. 07.08(목) 16:15
  • 박상지 기자
줄타기 공연
'이날치의 줄타기' '오북' '버나놀이' 등이 어우러진 전통공연이 광주에서 펼쳐진다.

전통타악연구회 두드리는 '2021 문화예술펀딩프로젝트 만세만세 만(萬)만(滿)계 프로젝트-내 평범했던 일상으로' 공연을 12일 오후 7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공연은 '나르샤 이날치'가 한가닥 줄 위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재담과 다양한 기예를 펼쳤던 조상들의 줄타기 묘기를 재연하면서 시작된다.

나르샤 이날치는 줄타기 명인 이날치의 줄타기를 복원·계승하기 위해 지난해 창단한 단체로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명인 김대균 선생이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이어 여러명이 사방에 걸린 다섯개의 북을 치면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고전무용의 하나인 '오북의 향연' 무대가 '국악가요' '앉은반사물' '설장구'와 어우러져 펼쳐진다.

관객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무대는 큰 깃발을 이리저리 휘두르며 하는 파도타기, 바닥 쓸기, 다양한 기술들을 선보이는 큰기놀이, 버나놀이 등이 진행된다.

이번 공연의 사회는 국악방송 남도 마실 진행자 지정남과 판소리 명인 백금열이 출연해 공연에 대해 설명한다.

또 이번 무대는 풍물천지 아리솔, 전남무형문화재 제17호 우도농악의 최용·최은미·한천굿사랑 팀이 특별 출연한다.

두드리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등으로 지친 광주시민들에게 예술을 통해 작은 위로를 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웃음이 있는 전통 공연을 보며 여름철 무더위를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