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30년만에 영화관 '해남시네마' 13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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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30년만에 영화관 '해남시네마' 13일 개장
시네브런치 개관 기획전 마련
  • 입력 : 2021. 07.08(목) 15:05
  • 해남=전연수 기자

해남군 해남읍 해리에 작은영화관 '해남시네마'가 13일 개관한다. 1990년 영화관이 문을 닫은지 30년 만이다.

해남시네마와 청소년누림문화센터는 4539㎡ 대지에 연면적 2171㎡, 4층 규모로 들어섰다. 1층은 영화관, 2~3층은 청소년 복합문화센터로 운영한다.

해남의 작은영화관 건립사업은 민선6기 장소 문제로 한 차례 무산됐다가 민선7기 출범 후 새롭게 추진됐다.

영화관은 136석 규모의 상영관 2개(1관 91석·2관 45석)와 휴게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연중 무휴로 관람료는 2D 6000원, 3D는 8000원이다. 65세 이상·국가보훈대상자·장애인 청소년은 2D 요금에 한해 1000원을 할인한다.

13일에는 개관식과 함께 개관 기념으로 오후 4시와 7시20분 군민 무료 상영회를 한다. 상영작은 조우진 주연 '발신제한', 고두심·지현우 주연 '빛나는 순간'이며 당일 오후 12시부터 선착순으로 티켓을 배포한다.

영화관 개관 이벤트로 7월 말까지 현장티켓 1장 구매 시 평일 관람권을 증정하며, 개관 기획전으로 평일 오전 예술·독립영화를 상영하는 '시네 브런치' 행사도 마련한다.

영화관과 함께 13일부터 본격 운영되는 청소년누림문화센터는 각종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청소년복합문화센터 2층에서는 댄스 연습실, 개인·단체연습실, 녹음실에서 방송 댄스와 보컬 교습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학습실과 휴게공간도 갖췄다.

3층은 북카페와 함께 3D프린터 활용, 요리 교실 등이 운영될 창작공작실을 비롯해 다목적강당과 사무실 등이다.

만 9세부터 24세까지 청소년은 시설 대부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군민들의 숙원사업인 작은영화관과 청소년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되면 가족 단위 군민들이 여유로운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은영화관 '해남시네마'. 해남군 제공

해남=전연수 기자 ysju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