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신 데뷔 첫 승' KIA, 두산 7-3으로 꺽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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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김유신 데뷔 첫 승' KIA, 두산 7-3으로 꺽고 3연승
  • 입력 : 2021. 07.04(일) 20:11
  • 최동환 기자
KIA 박찬호가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3회말 좌중월 역전 솔로홈런포를 터뜨린 뒤 정성훈 3루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선발 김유신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이 어우러진 승리다.

KIA는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6차전에서 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한 KIA는 28승 43패 승률 0.394로 9위를 유지했다.

KIA 선발 김유신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 1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데뷔 첫 승을 따냈다.

불펜진에선 박진태와 홍상삼이 각각 2이닝과 1이닝씩을 소화하며 1실점씩을 했지만 서덕원이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타선은 이날 장단 11안타와 5볼넷을 기록하며 7득점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2번타자 2루수 김선빈이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1번타자 3루수 김태진(2안타 1타점)과 9번타자 유격수 박찬호(2안타 2타점)도 분전했다. 5번타자 1루수 류지혁과 8번타자 우익수 이진영도 멀티안타로 힘을 보탰다.

KIA는 이날 선취점을 먼저 내줬다. 1회초 2사 1·2루에서 박건우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를 맞았다.

KIA는 2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터커가 두산 선발 김민규의 5구째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3회말엔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박찬호가 좌중월 솔로홈런포를 쏘아올렸고, 1사 1·3루에서 최형우가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2루수 땅볼을 쳤다.

3-1로 앞서 나간 KIA는 4회말 추가점수를 뽑았다. 2사 1·2루에서 김선빈이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KIA는 6회말 1사 1·3루에서 김선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났다.

KIA는 7회초 정수빈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 8회초 페르난데스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얻어 맞아 3-6으로 쫓겼다.

하지만 KIA는 8회말 1사 3루에서 김태진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9회초 무실점 방어에 성공하며 3연승을 완성시켰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