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선수들이 지난 2일 광주 염주체육공원단지 내 광주FC훈련축구센터에서 후반기 대비 담금질을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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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는 2021시즌 후반기 경기력 향상을 위해 5일부터 10일까지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광주는 이번 전지훈련에서 조직력과 득점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선 부상 복귀자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이찬동, 두현석, 여봉훈 등과 전반기를 이끌어 왔던 선수들과의 호흡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광주의 장점인 끈끈한 팀워크를 살려내기 위해 두 차례의 연습경기를 갖고 감각을 올려 오는 21일 강원FC와의 홈경기를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자신감과 결정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공격 훈련과 연계 플레이 훈련에 집중할 방침이다. 광주는 전반기 17골에 그치는 등 골 결정력 부족으로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는 경기가 많으면서 서울, 강원 등과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김호영 광주 감독은 "지금보다 더 조직적으로 하나가 된다면 더 편하게 경기를 진행할 수 있고, 체력도 아낄 수 있다"며 "두 번의 연습경기를 통해 공격 전개를 위한 빌드업, 1·2선 선수들간의 연계 플레이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장 김원식은 "상대가 누구든 물러서지 않고 탄탄한 경기력을 펼쳤지만 흔히 말하는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가 반복돼 선수단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주요 선수들도 부상에서 돌아온 만큼 후반기 반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