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NC 무승 징크스 탈출 실패…3-7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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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NC 무승 징크스 탈출 실패…3-7 역전패
  • 입력 : 2021. 06.29(화) 21:45
  • 최동환 기자
KIA 김호령이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5회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덕아웃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공룡만 만나면 맥을 못추는 호랑이들이 또 지면서 NC전 6연패와 최근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불펜진의 난조와 저조한 득점력이 패인이다.

KIA타이거즈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6차전에서 3-7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KIA는 올시즌 NC와의 6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고, 지난 24일 수원 KT전 3-6 패배를 시작으로 최근 5연패 부진에 빠졌다.

KIA 선발 임기영은 5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1회와 4회 홈런포 2방을 얻어 맞은 게 아쉬웠다.

임기영은 1회초 2사 후 나성범에게 우중월 솔로홈런포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고, 2-1로 앞선 4회초 1사 1루에서 노진혁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얻어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KIA는 3-3 동점인 6회초 무사 1루에서 불펜을 가동했다. 임기영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승재는 1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7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재열도 1이닝 1피안타 2볼넷 1보크로 1실점했다.

8회초 구원 등판한 서덕원은 2이닝 동안 피안타와 사사구 없이 삼진 3개를 잡으며 무실점했다.

KIA타선은 NC 선발 루친스키를 상대로 3점을 뽑은 게 전부였다.

0-1로 뒤진 3회말 1사 1루에서 김선빈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2-1로 역전했고, 2-3으로 끌려간 5회말 선두타자 김호령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3-7로 뒤진 7회말 2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추격에 실패했고, 9회말 2사 2루 찬스에서도 득점에 실패하며 결국 3-7로 무릎을 꿇었다.

KIA는 이날 패배로 25승 43패 승률 0.368을 기록하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