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발레단, 대한민국발레축제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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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광주시립발레단, 대한민국발레축제 참가
29~30일, 서울 예술의전당 무대||'레이몬다' 3막 중 결혼식 피로연 장면 공연
  • 입력 : 2021. 06.28(월) 16:42
  • 박상지 기자
광주시립발레단이 발레살롱콘서트#3에서 선보였던 '레이몬다 3막 중 결혼식 피로연' 장면. 광주시립발레단 제공
광주시립발레단이 제11회 대한민국발레축제에 참가한다. 대한민국발레축제는 국내대표 발레단과 해외 유명 발레단이 참가하는 국제 발레페스티벌이다.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발레축제는 대한민국 오페라·발레축제추진단과 대한민국 발레 축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립발레단, 유니버셜발레단, 광주시립발레단을 비롯해 국내 단체들로만 축제가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혼합된 인간의 경험과 감정(Blended experiences and emotions)을 주제로 현시대의 현상과 고민을 발레 작품에 녹여내면서도 아름다운 몸짓 안에 공감적 메시지를 담아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광주시립발레단은 이번 축제에 13세기 헝가리와 십자군을 배경으로 레이몬다와 장 브리안의 사랑을 담은 '레이몬다'를 무대에 올린다.

'레이몬다'는 천재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의 마지막 작품으로 젊은 천재음악가 알렉산더 글라주노프의 개성이 더해진 걸작이다. 아름답고 화려하면서도 이국적인 음색과 안무, 고난이도의 군무가 나오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는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3막의 '결혼식 피로연' 장면을 선보인다. 프티파의 예술적 역량이 결집된 이국적이면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정통클래식 발레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립발레단은 1976년 창단된 국내 유일의 시립발레단으로 최태지 예술감독 아래 통클래식 발레를 비롯 창작발레 등 다양한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2020년 제127회 정기공연 '잠자는 숲속의 미녀' 전막 공연, 2021년 제128회 정기공연 '오월바람' 등 꾸준한 자체공연을 통해 침체된 지방 문화예술계의 활성화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하고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광주시립발레단은 이번 공연을 마친 후 7월 2일부터 인천시립무용단 창단 40주년 개막 공연을 끝으로 2021년 상반기 일정을 마무리한다. 하반기에는 다채로운 야외공연과 함께 빛의 정원, 트리플 빌×밍쿠스, 호두까기 인형 등 보다 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티켓은 R석 6만원, S석 4만원, A석 2만원으로 인터파크(1544-1555)에서 예매할 수 있다.

광주시립발레단 관계자는 "광주시립발레단은 이번 축제에 유일하게 참가하는 지역예술단으로, 축제를 통해 광주 예술의 우수성을 서울 및 수도권 발레팬들에게 알릴 것"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침체된 공연예술분야가 활기를 찾고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