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주축선수 잇단 부상 악재…불펜 박준표도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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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주축선수 잇단 부상 악재…불펜 박준표도 이탈
25일 고척 키움전서 팔꿈치 이상||브룩스·멩덴·터커·최형우도 부상
  • 입력 : 2021. 06.27(일) 15:30
  • 최동환 기자
KIA 투수 박준표.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올시즌 주축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선발 애런 브룩스와 다니엘 멩덴, 외야수 프레스턴 터커와 최형우에 이어 이번에는 불펜 박준표가 오른팔꿈치 부상으로 당분간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KIA는 지난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투수 박준표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박준표는 전날 경기에서 5-10으로 뒤진 8회말 홍상삼에 이어 구원 등판해 홈런 1개와 연속 3안타를 내주고 2사 만루 상황에서 오른팔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강판됐다.

KIA 관계자는 "박준표가 정밀검사 결과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염좌 진단을 받아 부상자 명단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박준표의 복귀는 최소 2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박준표는 올해 22경기 2승 3패 4홀드, 평균자책점 8.69으로 부진하나 최근 불펜이 약한 팀 사정상 셋업맨으로 마당쇠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KIA는 박준표의 부상 이탈로 선발, 불펜, 중심타선까지 구멍이 생기면서 전력 약화 심화가 불가피해졌다.

KIA는 현재 선발 브룩스와 멩덴, 불펜 이준영, 주전 외야수 프레스턴 터커, 최형우가 모두 부상으로 빠져 있다.

선발 브룩스는 지난 1일 대전 한화전 등판을 마치고 오른쪽 팔에 불편함을 호소해 검진 결과 오른쪽 굴곡진 염증 진단을 받고 지난 4일자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행히도 브룩스는 빠르면 다음달 1일 광주 NC전서 복귀할 예정이다.

선발 멩덴은 앞서 지난달 26일 브룩스와 같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재활 중이다.

불펜투수 이준영은 지난달 29일 왼 햄스트링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최형우는 올시즌 2차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지난달 5일 오른쪽 망막 질환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뒤 치료를 거쳐 지난달 31일 1군 복귀했지만 지난 15일 왼쪽 햄스트링으로 다시 1군에서 이탈했다.

여기에 허리 통증을 안고 있는 외야수 터커는 올 시즌 타율 0.245 4홈런 29타점으로 부진한 끝에 지난 21일 1군 엔트리서 말소됐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