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전경 |
1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과 재구조화 과정은 직업계고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실시했다. 이를 통해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지역 전략산업분야 인력 양성 및 신산업‧지식기반 서비스업 등에 대한 학생‧학부모 수요 대응에 힘써 왔다.
이번 심사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진행됐다. 서류심사‧발표심사‧현장심사를 통해 △개편 필요성 △성공 가능성 △타당성 항목에 대해 평가했다.
심사 결과 금파공고(항공기계과), 동일미래과학고(뷰티디자인과), 광주공고(도시공간정보과), 전남공고(드론측량과, 바이오에너지화공과), 광주전자공고(자동제어기계과, 디자인과) 등 5교 7학과가 재구조화 대상 예비 학과로 선정됐다.
추후 교육부 검토를 거쳐 오는 7월 재구조화 대상 학과로 최종 선정된다. 최종 선정된 학과는 오는 2022년 학과 당 5억 원 상당의 예산지원을 받아 재구조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한편 현재까지 학과 재구조화를 통해 스킨테라피과, 영상미디어과, 조리제빵과, 부사관과, 생활체육과, 스마트팩토리과 등이 신설된 바 있다.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백기상 과장은 "이번 '2021년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 심사를 통해 항공, 이차 전지, 드론 측량을 포함한 새로운 분야를 발견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학과 재구조화가 직업계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