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첫 인선…비서실장 서범수·수석대변인 황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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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이준석, 첫 인선…비서실장 서범수·수석대변인 황보승희
  • 입력 : 2021. 06.13(일) 16:47
  • 서울=김선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대표가 첫 인선으로 수석대변인에 황보승희 의원, 비서실장에 서범수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당선된 지 하루 만에 주요 당직자 인선에 속도를 내며 지도부 구축에 나서고 있다. 당직 인선은 초선과 여성, 소장파 의원들이 대거 전진 배치되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당 수석대변인에 초선인 황보승희 의원을 내정하고, 비서실장에는 초선인 서범수 의원을 지명했다.

황보 의원은 부산에 지역구를 둔 여성의원으로 청년국민의힘 대표를 맡고 있다. 개혁보수 성향이라 이 대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에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 의원은 울산에 지역구를 둔 초선으로 서 의원은 특정 계파 색깔을 띠지 않고 있어 원외에 있는 이 대표를 대신해 당내 의원들과의 소통 창구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황보 의원과 서 의원은 보수 진영의 소장파로 분류되는 정치권 인사들이 참여하는 협동조합 방식의 카페 '하우스(how's)'에 참여하고 있다. '하우스'에는 이 대표와 오신환 전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나머지 대변인단(대변인 2명과 상근부대변인 2명)은 토론 배틀로 선발된다.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은 원내 다선 의원을 중심으로 물색하고 있다. 당 안팎에선 정책위의장에 3선 김도읍 의원을 포함해 성일종, 유경준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당 사무총장에는 권성동, 박진 의원 등 4선 중진의원을 중심으로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명직 최고위원 한 자리는 원외의 여성 전문가로 채워 넣겠다고 밝혔는데, 사실상 초선과 여성이 '이준석 지도부'의 전면에 서고 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