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귓속에는 누군가의 애인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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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귓속에는 누군가의 애인이 산다
  • 입력 : 2021. 06.10(목) 16:02
  • 박상지 기자
내 귓속에는 누군가의 애인이 산다

박찬송 | 문학의전당 | 1만원

2005년 '월간문학'으로 등단한 박찬송 시인의 첫 시집 '내 귓속에는 누군가의 애인이 산다'가 문학의전당 시인선 340으로 출간되었다. 등단 이후 16년 만에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박찬송 시인의 이 시집은 물질문명 속의 개인, 제도나 사회 구조와 같은 시대의 메커니즘 속에서 순수한 세계를 잃어버린 고통스런 현대인의 모습과 그러한 일상에 대한 비판적 시선이 오롯이 담겨져 있다. 박찬송 시인은 불문학을 전공한 후 잠시 직장생활을 한 다음에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회생활에서 멀어져 있었다. 이십 년 전부터 시를 쓰기 시작해, 등단 후 이제 첫 시집을 상재하게 됐다. 이 시집의 시편들은 이러한 경험과 사색을 바탕으로 쓰인 노작(勞作)이자 노작(路作)이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