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재난 발생시 '119토목구조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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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재난 발생시 '119토목구조대' 뜬다
광주시-대한토목학회 MOU||24시간 현장 자문 체계 구축
  • 입력 : 2021. 06.09(수) 16:06
  •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이용섭 광주시장이 9일 오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이자우 대한토목학회 광주·전남지회장과 재난발생 시 119토목구조대의 신속한 응급복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재난 발생시 신속한 응급복구와 현장 대처를 위해 24시간 현장 자문 및 기술지원 체계를 갖춘 '119토목구조대' 활성화에 나선다.

광주시는 9일 오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대한토목학회 광주‧전남지회와 119토목구조대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으나 전문가의 24시간 현장 지원 체계가 없어 응급복구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을 개선하고, 집중호우, 태풍, 지진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와 자연재해 등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토목학회는 119토목구조대를 구성 및 운영하며, 활동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필요한 경우 광주시와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한다.

119토목구조대는 대한토목학회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재능기부로 하천제방 붕괴, 비탈면 유실, 산사태, 옹벽붕괴 등 다양한 분야의 대학교수, 기술사를 포함한 전문가 39명이 참여하며, 지역사회 재난 상황 시 응급 복구와 시민 안전을 위한 기술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협약 주요 내용은 광주시, 자치구와 119토목구조대 간 핫라인 등 긴급연락체계를 구축해 재난 발생 시 24시간 응급조치와 기술자문 같은 상호 협력하고, 재난형장 등의 확인과 응급조치에 따른 협력에 필요한 정보를 상호 공유한다.

이용섭 시장은 "민·관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면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 공사현장 사고발생 등 각종 현장에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골든타임 내 응급복구와 신속대처가 가능해지고 시민안전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119토목구조대가 안전한 광주를 실현하면서 자원봉사가 광주 문화로 자리매김하는데 힘과 지혜를 더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119토목구조대는 지난해 부산에 이어 광주시에서 전국 두 번째로 조직됐다.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seongsu.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