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하지만, 방역대책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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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환영하지만, 방역대책 필요해"
전교조, 전면등교 입장문 발표||방역 업무 공백에 교사 희생될까 우려
  • 입력 : 2021. 06.07(월) 16:31
  • 양가람 기자
전남도교육청 전경
7일부터 전격 시행된 전남의 학교 전면 등교와 관련해 실효성 있는 방역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성명을 내고 "전남 인구와 전남 전체 학생·교직원 대비 확진자 비율이 전국 최저이고, 전남 도민의 백신 접종률도 20% 정도로 전국 최고인 점을 감안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며 "원격수업의 질을 아무리 높인다 해도 서로 마주보며 호흡하는 교실수업을 대신할 수 없고, 학생들에게 소중한 일상을 되돌려주고자 하는 전남교육청 입장에 전교조 전남지부도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전면등교 발표 시 제시한 준비 대책으로는 방역 수칙을 지키기에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학교 안에서 방역 수칙을 지키며 학교생활을 하려면 최소 2m이상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 학급 당 학생 수가 20명 이하가 돼야 2m이상 거리두기가 가능하다"면서 "거리 두기가 가능하고 모든 학생을 배움으로 이끌 수 있는 방안인 학급 당 학생 수 20명(유아 14명) 상한 계획을 당장 마련하고 빠르게 현실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전교조 전남지부는 "전면등교를 준비할 주체들은 학생, 학부모도 있지만 대부분의 역할은 학교에 재직 중인 교직원"이라며 "(도교육청은) 교(직)원단체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학교 현장의 요구를 귀담아 듣고 실효성 있는 방역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전면등교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백신 조기 접종만이 아니라 실효성 있는 추가적인 방역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