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기업 가치 높이는 '환경·사회·윤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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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기업 가치 높이는 '환경·사회·윤리' 활동
'ESG 경영'으로 사회적 책임 강조||‘지속 가능한 환경’ 캠페인·기획전||광주 청년 코로나 극복 기금 지원||‘ESG 위원회’ 신설 사회공헌 확대
  • 입력 : 2021. 06.07(월) 09:39
  • 김은지 기자

광주신세계가 환경의 날을 맞아 본관 1층 이벤트홀에서 오는 10일까지 '온-그린 마켓'을 진행한다. '온-그린 마켓'에서는 더 푸른 내일을 위해 친환경 소재로 제품을 만드는 뮤지움재희, 리띵, 지구상점 등 총 9개의 착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기획전은 그 가치를 응원하는 착한 소비의 가치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함께 하고자 마련했다. 광주신세계 제공

광주신세계가 기업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은 'ESG 경영' 활동 강화에 나서며 관련 분야 사회 공헌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ESG'는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Governance)의 줄임말로, 기업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과 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것을 뜻한다.

기존 기업의 가치 판단을 재무적 성과만으로 판단하던 전통적 방식과 달리, 최근에는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가치와 지속 가능성 등의 비재무적 요소를 충분히 반영해 다양한 활동을 평가하고 있다.

이에 광주신세계는 지난 3월 주주총회와 4월 현지법인 설립 26주년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회적 책임 강화에 나섰다.

●'E', 환경보호에 앞장서다

광주신세계는 오는 10일까지 지속 가능한 환경과 착한 소비문화를 만들기 위해 친환경 캠페인을 본관 1층 이벤트홀에서 'On(켜다)-Green(초록) 마켓' 테마로 관련 행사와 기획전을 진행한다.

참여 브랜드는 광주를 기반으로 성장 중인 플라스틱으로 만든 원사를 사용하는 '플라스틱 프로덕트(Plastic Product)', 담양 특산품인 대나무와 장어 가죽 등의 소재를 사용하는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뮤지움 재희(Museum Jaehee)', 오가닉 코튼과 선인장 가죽 등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하는 '네이크스(Nakes)', 페이크 레더 등의 소재를 활용해 유니크한 감성의 비건 패션을 추구하는 'BBYB', 자연 유래 오일로 구성된 기본에 충실한 클래식비누를 모티브로 한 화장 비누 등을 만드는 '효창비누', 대나무 칫솔, 천연루파수세미 등 지속가능한 실현을 위한 제품들로 구성한 '지구상점' 등 총 9개 브랜드가 함께 한다.

특히 내구 연한이 지난 소방 장비로 패션 아이템을 만들고 수익금의 일부를 소방관에게 기부하는 '119REO'가 참여해 주목받는다.

행사 기간 동안 제휴카드로 10·20·40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5%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또 오는 10일까지 신관 매장 지하 1층 이벤트홀에서 지난 10년간 초경량 장비 개발과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해 온 제로그램이 '도심 속에서 즐기는 여름 캠핑'을 콘셉트로 친환경 제품 등을 소개한다.

해당 기획전에서는 재활용 천이나, 버려지는 페트병을 활용해 재탄생 시킨 친환경 소재의 의류와 가볍고 안전한 백패킹 장비들을 만나 볼 수 있다.

광주신세계 이동훈 점장.

●'S', 광주 청년 코로나 극복 캠페인

광주신세계는 지역 사회 공헌활동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1층 이벤트홀에서 광주청년센터와 함께 광주청년 코로나19 극복 일상 지원 캠페인을 6월 한 달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19 이후 불안정 고용상황에 놓여 있는 청년들이 많아지고, 이로 인한 소득 저하로 생활비 해결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청년들에게 물품 지원을 위한 기금 마련이 목적이다.

행사 기간 동안 수익금 일부인 1000만원을 광주청년센터를 통해 지역 청년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신세계는 지난 2000년부터 매월 지역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매월 1000만원씩 지원하는 다양한 캠페인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기금은 1억5000만원에 달한다.

대표적인 기금 마련 행사로 광주지역 수해복구 지원 캠페인, 취약계층 가정 놀이 키트 지원, 소아암 환우 치료비 지원 등이 있다.

●'G', ESG 위원회 신설

광주신세계는 ESG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달 13일에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ESG 위원회는 기존 사회 공헌 활동에서 한발 더 나아가 ESG 전 분야로 활동을 확대한다. 위원회는 ESG 관련 주요 이슈와 전략을 점검하고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ESG 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에는 한장희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광주신세계 이동훈 대표는 "나를 넘어 우리를 생각하는 소비가 진정 나를 위한 소비가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ESG 경영' 활동 강화에 나섰다"며 "ESG 경영은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것들을 거창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회성이 아닌 꾸준히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지법인 광주신세계가 기업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은 'ESG 경영' 활동 강화에 나선다. 사진은 광주신세계 전경. 광주신세계 제공

김은지 기자 eunzy@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