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전남 전면 등교 수업 교육 회복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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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남 전면 등교 수업 교육 회복 출발점
산발 감염 지속 방심 금물
  • 입력 : 2021. 06.06(일) 16:15
  • 편집에디터

전남 지역 전체 학교가 이번주부터 전면 등교 수업에 들어가는 등 일상 회복에 나선다.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지난 3일 전남도청에서 김영록 도지사와 공동 브리핑을 열고 "오는 7일부터 지역 내 모든 학교에 대해 전면 등교수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전남 지역 822개 초·중·고 전체 학교 20만3000명의 학생들이 이날부터 전면 등교수업을 받는다. 지난해 3월 1일 코로나19로 인해 휴교에 들어간 뒤 원격수업과 부분등교 등을 반복 한 지 15개월 만이다. 전남지역 각급 학교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전면 등교 수업에 나선 것은 무엇보다 다른 지역에 비해 코로나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지역내 확진자 발생과 백신 예방 접종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전면 등교 수업을 할 만한 여건을 갖췄다고 교육 당국과 지자체가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전남 각급 학교에서는 장기간 비대면수업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 결손 회복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교육부는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등교 수업 차질로 인해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주요 과목 학력이 떨어졌다는 학업 성취도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교육부 조사 결과,국어와 수학과목에서 기초학력 미달 중3 학생비율이 대도시에 비해 읍·면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장기화가 지역별 학력 격차를 심화시킨 셈이다. 또한 이번 교육부의 조사에서 학생들의 학생 생활 행복도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학생들의 학교 생활 적응 대책도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 학교 생활 복귀로 인한 스트레스 경감과 학습 의욕 고취 방안이 학생눈높이 맞춰 마련돼야 한다. 전남은 최근 화순에서 카페 관련 연쇄 감염 여파로 고등학생 확진자가 나오는 등 산발적 감염이 지속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만큼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 모두 하나가 되어 생활 방역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학교 현장의 일상 회복을 적극 도와야 한다.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