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특구' 화순군 'K-바이오 랩 허브 구축' 유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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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특구' 화순군 'K-바이오 랩 허브 구축' 유치 나선다
  • 입력 : 2021. 06.03(목) 15:08
  • 화순=김선종 기자
화순군 K-바이오랩 허브 구축사업 유치전
전국 유일의 백신산업특구로 지정된 전남 화순군이 'K-바이오 랩 허브 구축 사업' 유치에 나섰다.

화순군은 3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K-바이오 랩 허브 구축 사업' 후보지 공모에 유치 희망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12일 바이오 신약 개발 창업 기업 지원 기반을 구축하는 K-바이오 랩 허브 구축 사업 후보지 공모를 시작했다.

이 사업은 국비 2500억원 등 총 사업비만 3350억원에 달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창업 입주 공간, 공동 활용 장비, 신약 개발 등을 지원하는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치료제와 백신 등 신약 개발 창업 기업을 육성하는 게 핵심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4일까지 세부 사업계획서를 받은 뒤 6월 현장 심사 등을 거쳐 7월에 사업 예정지 1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 예정지로 선정되면 창업 기업 입주 공간, 커뮤니티 공간, 핵심 연구·공용장비 300여 종, 동물 실험시설, 생물안전 연구시설, GMP 생산시설, 생화학 폐기물 처리시설 등을 구축하게 된다.

국내외 제약사·병원 등과 임상 단계 협업 지원 등을 통해 오픈이노베이션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화순군은 전국 유일의 백신특구로 지정돼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전임상, 임상, 위탁생산, 인증 지원까지 모든 단계를 원스톱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는 점을 장점으로 부각할 계획이다.

화순군은 유치 분위기 확산을 위해 화순군의회의 재정 부담 확약과 의회 차원의 유치 지원 서명을 받기로 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화순백신산업특구의 산업기반을 한 단계 더 고도화해 연구개발, 기술 창업, 기업 유치 활성화 등을 꾀하기 위해서는 K-바이오 랩 허브 구축 사업 유치가 필수적이다"며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군민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화순=김선종 기자 sj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