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백세미 50억원 매출 달성 기원 손 모내기 시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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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백세미 50억원 매출 달성 기원 손 모내기 시연회
  • 입력 : 2021. 05.30(일) 15:00
  • 곡성=박철규 기자
곡성군은 모내기철을 맞아 지난 28일 죽곡면에서 백세미 손모내기 시연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석곡농협 지역조합원과 인근 농가들이 계약재배를 통해 230여 ㏊의 면적에서 중생종 골든퀸 3호 품종의 백세미를 재배하고 있다. 모든 재배 과정은 친환경 방식으로 진행되며, 쌀 도정 역시 GAP 인증 도정시설에서 가공하는 등 철저한 품질 관리로 백세미를 생산한다.

특히 이날 모내기를 한 죽곡면 연화리 단지에는 기능성 물질을 이용한 유색미와 고품질 쌀 원료곡을 생산할 수 있는 7.5㏊의 생산단지가 조성돼 있다. 1㎏당 2만원 이상의 기능성 쌀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가의 소득은 물론 지역 농업의 경쟁력도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백세미는 지난해에 이어 2021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로 2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또한 그동안 국회의장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며 전남을 넘어 전국적인 명품쌀로 발돋움하고 있다.

시장의 호응도 좋다. 백세미는 농협하나로클럽, 백화점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국적으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골든퀸 특유의 구수한 향기와 낮은 단밸질 함량으로 인한 뛰어난 맛이 인기비결이다. 지난해의 경우 1000톤가량 판매해 3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금년에는 지난해 매출 대비 42% 높은 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인터넷 쇼핑모린 아마존에서도 주문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 신기술 보급사업으로 10억원을 지원받아 올 9월까지 누룽지 생산 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판매되는 400g 포장 외에 컵 누룽지 등 시장 수요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시연행사에는 유근기 곡성군수를 비롯해 전남농협지역본부장, 농협곡성군지부장, 석곡농협장, 재배농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역의 대표적인 친환경 쌀 브랜드인 백세미의 생산과 홍보,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고품질 고가격 쌀 개발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있다.

석곡농협 한승준 조합장은 "많은 분들의 희망과 바람을 담아 소중한 마음으로 모내기 시연을 하게 됐다. 전국 어디에도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명품쌀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곡성=박철규 기자 c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