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어린 대하 773만 마리 방류 '어가 소득증대'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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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어린 대하 773만 마리 방류 '어가 소득증대' 앞장
  • 입력 : 2021. 05.30(일) 15:01
  • 영광=김도윤 기자
영광군 칠산해역에 어린 대하 방류
영광군이 어가 소득 증대를 위해 어린 대하 등 고부가 가치 어종 방류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영광군은 칠산해역에 고소득 품종으로 어업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어린 대하' 773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30일 밝혔다.

방류한 대하는 수정란을 확보해 한 달 남짓 사육해 평균 크기가 1.2㎝ 이상이며 올 가을께면 어획해 식탁에 올릴 수 있다.

굴비와 더불어 영광군을 대표하는 특산품인 대하는 서·남해안에서 서식하는 새우류 중 가장 크다. 4월 말 먹이가 풍부한 연안으로 이동해 5∼6월 산란하며 생존율도 높다.

정착성 어종이라 방류 후에도 연안에서 멀리 이동하지 않아 방류 효과가 매우 높은 게 장점이다.

영광군은 1년생 품종인 대하가 성장이 빠르고 생존율이 높아 소득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대하 외에도 오는 7~8월에는 칠산해역에 '어린 보리새우' 300만 마리를 방류할 예정이어서 올 가을에는 새우 어획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대하는 담백한 맛이 일품이며 글리신 함량이 높아 단맛이 나고 칼슘과 철분 등 영양소가 풍부해 뼈 건강과 원기회복에 좋은 수산자원"이라며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증대를 위해 수산 종자 방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광=김도윤 기자 dykim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