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메이홀&이매진에서 진행된 '삶과 대화' 첫 강의에서 교사들이 '5·18과 시민, 예술'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
2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빛고을혁신학교 교사 대상으로 오는 8월13일까지 '삶과 대화'를 운영한다. '삶과 대화'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을 초청, 철학‧교육 불평등‧경계 없는 배움‧통찰‧기후위기‧인권 등 12가지 주제로 '삶과 교육'에 대해 고민해 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5일 '삶과 대화' 첫 강의가 메이홀&이매진에서 진행됐다. 샌드애니메이션 주홍 작가가 강사로 나서 교사들과 함께 '5‧18과 시민, 예술'을 주제로 교육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교사들은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자존감 향상 △내적 동기 지원 △실천력 향상 △관심을 통한 관계 형성 등을 깨닫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광주 충장중 범혜영 교사는 "'삶과 대화'는 결국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의미한다"며 "교사인 나부터 정체성을 찾도록 노력해야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교육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교육의 본질을 생각하며 학생들의 삶과 연계된 교육과정을 고민하는 모든 선생님이 진정한 교육전문가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12가지 주제로 운영되는 '삶과 대화'가 모든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 삶을 가꾸는 교육과정으로 연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