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스마트·친환경'으로 미래 축산업 육성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화순군
화순군, '스마트·친환경'으로 미래 축산업 육성
환경 친화형 축산 농장 육성||축산 ICT 융·복합 지원 사업||축산 현대화, 녹색 축산기금 등
  • 입력 : 2021. 05.17(월) 15:42
  • 화순=김선종 기자
화순군이 친환경 축산 농장 확대, 가축 분뇨 자원화와 악취 저감 환경 조성, 양질의 조사료 생산을 통한 축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최첨단 경매 시설을 구축해 전남으뜸 한우 브랜드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화순군의 한 축산농가 모습. 화순군 제공
화순군이 '스마트·친환경'을 가치로 미래 축산업 육성에 나섰다.

17일 화순군에 따르면, 친환경 축산 농장 확대, 가축 분뇨 자원화와 악취 저감 환경 조성, 양질의 조사료 생산을 통한 축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최첨단 경매 시설을 구축해 전남으뜸 한우 브랜드 육성에 힘쓰고 있다.

군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축산, 친환경 축산 인증 농가 확대를 통해 환경 친화형 축산 농장을 집중 육성한다. 이를 위해 축산 ICT 융·복합 지원 사업, 축산 현대화 사업, 녹색 축산기금 사업에 41억37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60호, 깨끗한 축산 농장 지정 신청 97호, 전라남도 동물복지형 녹색 축산농장 지정 17호 등 환경 친화형 농장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분뇨 적정 처리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축산 악취 개선 사업과 미생물 악취 저감제 등에 2억2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안정적인 사료 수급과 국산 조사료 생산·이용 활성화를 목적으로 농가 사료 직거래 활성화 지원 사업 21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 조사료 생산 전문단지 육성, 품질 관리, 기계 장비, 파종비 등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사업에도 25억2900만원을 지원한다. 축산 환경을 개선하고 조사료 이용률을 높여 가축의 건강과 육질 향상으로 소비자 기호에 맞는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다.

군은 가축거래를 활성화하고 우수 한우 송아지 브랜드 육성을 위해 최첨단 경매 시설(가축 시장)도 신축했다. 13억6000만원을 화순축협에 지원해 계류장, 첨단 경매 시스템, 사무실, 부대시설, 주차장, 휴게실 등을 갖춘 가축 시장 신축을 추진한다. 시장 신축을 통해 지역의 우량 혈통 송아지 유출을 막고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부터는 한우 송아지 브랜드 육성 사업을 통해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한우 개량으로 전남 으뜸 한우 브랜드를 만든다. 브랜드 육성 사업을 통해 한우 자질 향상과 경매 가격 상승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105두가 선정됐으며, 올해는 2379두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확대하고 경쟁력 있는 틈새 가축 육성에 필요한 기반 사업을 계속해서 지원한다. 자연재해, 화재, 질병 등에 대한 가축 피해를 보상해 농가의 경영안정을 꾀하기 위해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학생 승마 체험, 학교 우유 급식 확대, 꿀벌 산업 육성, 가축 스트레스 완화제 공급, 가금류 칼슘 지원 등에 9억35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축산 농업인의 수요에 부응하는 사업을 많이 발굴하고 환경 친화형 축산 농장을 육성해 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화순=김선종 기자 sj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