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골목경제 회복 '석곡 뉴트로 1973'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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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골목경제 회복 '석곡 뉴트로 1973' 추진
“1973년 활발했던 상권부활 목표”||상인 역량 강화·상권 회복 목적||바르게 걷기·맞춤형 컨설팅도
  • 입력 : 2021. 05.17(월) 15:34
  • 곡성=박철규 기자

곡성군 '석곡 한들한들 피어나 뉴트로 1973 사업'의 일환인 '바르게 걷기' 운동에 상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곡성군 제공

곡성군이 골목경제 회복을 위해 석곡면 상인을 대상으로 바르게 걷기와 맞춤형 컨설팅에 나섰다.

17일 곡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행정안전부 '골목경제 회복 지원사업'에 '석곡 한들한들 피어나 뉴트로 1973 사업'이 선정됐다.

석곡 한들한들 피어나 뉴트로 1973 사업의 명칭은 과거 여수·순천을 가기 위한 관문으로서 많은 이들이 오갔던 석곡면이 1973년 호남고속도로 개통으로 거점 역할이 약화되고 지역 상권이 쇠퇴했던 것에 착안했다. 1973년 고속도로 개통 이전의 활발했던 지역 상권을 부활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뉴트로 1973'이라는 명칭을 부여했다.

'한들한들'은 석곡 대황강변에 많이 식재된 코스모스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표현해 지역의 특색을 드러냈다.

군은 지난 7일부터 사업의 일환으로 석곡면 상인을 대상으로 한 '바르게 걷기'와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바르게 걷기는 오는 6월22일까지 석곡 대황강 자연휴식공원에서 주 2회 진행된다. 전문 강사를 초빙해 일대일 매칭으로 진행되며, 대황강변 5㎞를 걸으면서 바른 자세 교육과 연습을 통해 심신을 회복하고 면역력을 높인다. 1회당 20명이 참가하며, 총 14회 예정으로 280명의 군민이 걷기를 통해 건강을 증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맞춤형 컨설팅의 경우, 집합교육이 아닌 전문가가 점포를 직접 찾아가 경영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해법을 제시한다. 지난 11일부터 현재까지 17개소가 신청했으며, 1개 점포당 3회 방문해 경영운영 전반, 스토리텔링, VMD, 메뉴판 제작, 세무 등 경쟁력을 강화할 방안을 찾고 실행할 수 있도록 컨설팅한다.

군은 앞으로도 상인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우리 군 3개 권역 중 하나인 석곡면이 이번 사업을 계기로 상인의 물건 파는 소리와 사람들의 이야기 소리로 시끌벅적했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경제의 중요한 한 축인 상권이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곡성군 '석곡 한들한들 피어나 뉴트로 1973 사업'의 일환인 '바르게 걷기' 운동에 상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곡성군 제공

곡성=박철규 기자 c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