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지방교육채 전액 10년 일찍 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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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시교육청, 지방교육채 전액 10년 일찍 갚는다
올해 첫 추경예산안 확정||이자 56억원 절감 효과
  • 입력 : 2021. 05.17(월) 14:28
  • 양가람 기자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이 지방교육채 전액을 올해 안에 갚을 계획이다.

1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지난 14일 제297회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확정됐다. 추경예산안에는 지난 2015~2016년 유치원·학교 신‧증설 및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발행한 지방채 전액을 조기 상환하는 내용이 담겼다.

당초 지방교육채 556억 원을 2031년까지 연차적으로 상환할 계획이었지만 상환 시기를 10년 앞당겨 '채무 제로(zero)'를 달성하려 한다. 시교육청은 총 56억 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내다본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은 본예산 2조2341억 원 대비 1851억 원(8.3%) 늘어난 2조4192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시교육청은 학교의 일상 회복 및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추경안을 세웠다.

주요 사업으로는 △학교 안전망 구축 91억 원 △미래교육 기반 조성 60억 원 △교육복지 강화 111억 원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724억 원 △지방교육채 상환 542억 원 △교육재정안정화기금 조성 206억 원 등이다.

장휘국 교육감은 "이번 지방교육채 조기상환은 그 동안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 노력한 결과이며, 절감한 예산으로 미래 교육 강화 등 학생들을 위한 교육정책 사업에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